안녕하세요

림톤입니다.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을 조금 갈무리하여

트라웃코리아에 기고합니다.

부족하지만 너그러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루어낚시인의 수가 늘어나면서 계류낚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류낚시는 도대체 무얼까요..?

  1. 계류(溪流)의 뜻

먼저 계류의 뜻에 대해서..

각 국가별로 대치되는 지형학적인 개념으로 검색을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즉, 계류라고 하면 하천 시스템에서 경사가 급하고, 유속이 빠르며,

하천의 최상류-상류를 칭하는 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계류낚시는 하천 상류에서 이루어지는 낚시를 뜻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1. 계류낚시의 정의

우리나라의 낚시계의 보편적인 관점에서 보면 계류낚시는

계곡에서 연어과(산천어, 열목어, 무지개송어)를 잡는 장르,

계곡과 강 사이에서 꺽지를 잡는 장르,

강 중하류에서 쏘가리를 잡는 장르

세 가지의 장르를 통합하는 개념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엄격하고 근엄하고 진지하게 보면

이는 틀린 개념이라 생각합니다.

플라이낚시인들은

계곡에서 계류어종을 잡는 낚시를 계류플라이 (산천어, 열목어, 무지개송어)

강에서 강계어종을 잡는 낚시를 강계플라이 (끄리, 잉어, 눈불개)

두 가지 별개의 장르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지형이 다른 만큼 그에 따른 물속의 생물(조류, 어류, 갑각류)

그것들이 모여 생태계가 다른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상 어종에 따라 그들이 즐겨 먹는 먹이를 모방하는 플라이낚시는

계류와 강계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왜냐면 아예 다른 장르로 취급 될 만큼 낚시 기법,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죠..

(기본 동일하지만 캐스팅의 거리, 프레젠테이션, 플라이훅의 크기-종류가 다름)

루어낚시도 동일한 선상에서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하천 모식도(지형)와 그곳에 주로 분포하는 낚시 대상어종과 그들에게 섭취되는 어종들로

세 카테고리로 나눠 보았습니다.

하천 상류 계곡(계류)에서는

주로 먹이사슬의 하층에 금강모치, 버들개, 돌상어 등이 서식하고

이를 열목어, 산천어가 섭취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식생이 우거져 있으며

1급수의 수질입니다.

하천 상류와 중류 사이에서는

계곡과 강 본류대의 중간지점으로

본류대와 계곡의 점이지대에서

두 곳의 형태가 혼합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상류의 어종, 중하류의 어종이 혼재,

이곳은 꺽지낚시의 주요 포인트가 됩니다.

하천 중류와 하류에서는

먹이사슬의 하층에 갈겨니, 피라미가 분포

이를 쏘가리, 끄리, 강준치, 누치 등이 섭취합니다.

그리고 중-하류는 점차 인간의 생활지역에 가까워져

도시, 양식장, 축산업으로 수질의 악화가 시작됩니다.

, 지형과 어종에 따른 구분을 하게 된다면.

 

산천어, 열목어 낚시 : 계류낚시

꺽지낚시 : 강계와 계류의 중간 성격

쏘가리 : 강낚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결론 : 계류낚시와 강낚시는 구분이 필요하다!

위에 하천을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눈 그림을 보면

하천의 중-하류에 살고 있는 쏘가리 외 강계어종은 하천 상류에는 살지 않고

하천의 상류에 살고 있는 산천어, 열목어 등의 계류어종은 하천 중-하류에는 살지 않습니다.

 

* 보편적인 현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 방류, 양어장으로 인해 하천 중류에 분포하는 교란종은 제외합니다.

* 생태계는 모식도 처럼 무 자르듯 잘리지 않습니다.

* 송어(강해형), 연어와 같이 산란을 위해 하류부터 소상하는 무리는 제외

 

따라서 엄연하게 서식지와 어종이 다른 낚시의 장르를 한 가지의 낚시로 묶어서 말하는 것은 잘못된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제 추측으로 두 가지입니다.

  1. 배스낚시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맑은 수질과 흐르는 물에서 낚시를 한다.
  2. 계류낚시와 일부 강낚시에서 하드베이트(미노우)를 운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라는 공통점 때문에 현재의 계류낚시와 강낚시가 통합된 개념으로 오인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제까지 계류낚시와 강낚시를 구별하는 기초적인 개념을 알아보았으니 계류인들에게 감히 제언합니다.

앞으로 계류낚시와 강낚시를 구분해보면 어떨까요?

 

이상 주저리주저리 계류잡지식 림톤이었습니다.


PS. 언제든 잘못된 부분에 대한 토론은 환영합니다.

개인의 입장에서 서술한 글이라 트코 전체의 의견은 아님을 밝힙니다.

문의사항은 geovega@naver.com 으로 메일이나 댓글 부탁드립니다.


김림톤

- KNPS Ranger.
- 계류6 년차.
- 트라우트코리아 강원북부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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