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림톤입니다.
카무이님, 양념님과 함께
새로운 계곡을 탐사하고 왔습니다.
이미 알려진 계곡이긴 하지만, 최상류 조행기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속적인 탐사는 앞으로 계류낚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보다 나은 조행지를 찾기 위해
오늘도 강원도로 떠납니다.
새벽을 뚫고 와주신 카무이, 양념님과 접선 한 후
해가 일찍 뜨는 6월 초-중순 일출 시간을 고려하여
새벽 5시경 포인트에 진입합니다.
오늘의 기온은 15℃를 평이하게 유지하였고,
강수량은 10일 3.5mm입니다.
적절한 강우는 표면에 파장을 형성하여
경계심을 누그러트리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하루 종일 안개비가 내렸기에 웨이딩자켓을 종일 입고 있었습니다.
탐사구간의 하류부분에서
양념형이 스미스 비-스티키 47로드와 콘퀘스트 BFS를 새로 사셔서
캐스팅연습겸 몸 풀기를 하고 상류로 올라갑니다.
사람 손을 많이 타지 않은 계곡이라 오솔길은 있지만
대부분 계곡으로 이동합니다.
또한, 민가가 끊기는 부분에선 핸드폰이 터지지 않기 때문에
향후 이곳에 다시 온다면 GPS 단말기, 비상식량을 꼭 구비해야 합니다.
이곳의 특징으로는 있을 것 같아 보이는 포인트에
대부분 산천어가 안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기반암이 바로 노출된 하천 바닥이 많아서
산천어들이 숨어있을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에 반에 수심이 허벅지 이상이며 호박돌이 들어있는 포인트에서는
30cm 이상의 산천어 3-4마리의 조과를 보였습니다.
초반 포인트에서 양념형이 오늘의 첫수를 했습니다.
사실 보이진 않지만 입이 귀에 걸려계십니다. ㅋㅋㅋ
오늘은 카무이형도 오셨는데 사진을 찍어주시느라 낚시는 많이 못하셨습니다.
중간에 계곡이 험해지는 부분에서 먼저 하산하셔서
초입에서 낚시 하셨습니다…..
조금만 참고 올라오셨으면 천국을 보셨을 텐데 아쉽습니다.
처음엔 걱정했지만
수준급의 베이트캐스팅을 하시는 양념형.
계곡에서 스피닝이 숙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베이트를 처음 접하면
더 유리할 것 같다고 말씀하시네요.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일정 실력의 스피닝 캐스팅이 완성되지 않으면,
베이트릴을 이용한 저탄도 캐스팅이 좀 더 쉽습니다.
완만하고 사람 손을 타지 않아 초-중급자에게 핸드폰과 산속이라는 중압감만 이겨내면
아주 좋은 계곡입니다.
단, 최소 2~3인 정도는 들어가서 안전을 확보해야 합니다.
양념님의 장비와 갬성샷.
루어 착수 후 2번의 트위칭만에 히트!
슬슬 만족스러운 조과라 여기서부턴 경치를 즐기며 조과 생각하지 않고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딱 만족할만한 상황이 온다면, 그때부턴 욕심을 부리지 않고 주변을 살펴본다면
정말 기분 좋은 경치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여기서 양념형이 절벽에 걸친 나무에 디인사이트를 걸었는데
불굴의 의지로 구해내고 맙니다.
저 깊은 소에는 엄청난 크기의 산천어들이…
올라가면서 저도 몇 마리 추가합니다.
오늘의 유일한 단독샷?
최상류 부분에 거의 왔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핸드폰 GPS로 측정한 좌표 값을 넣으니 앞으로 1km 이상 더 남아있었습니다.
그 구간은 나중에 재탐사 계획을 잡아서 올라가야 할 것 같습니다.
눈부신 6월의 녹음과 잘 통하는 동출자와 함께라면, 여러분도 지상낙원에 계신 겁니다!
개인적으로 이 사진들이 오늘의 베스트샷 인 것 같네요.
우리나라도 여느 다른나라보다 아름다운 계곡이 많이 있습니다.
트라웃코리아 여러분 언제든 동출제안은 환영입니다!
이상으로 오늘 조행기를 마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태클정보>
림톤
로드 : ITO CRAFT EXC 560ULX
릴 : SHIMANO VANQUISH C2000HGS
라인 : VARIVAS SUPER TROUT ADVANCE TWITCH MASTER 4LB
양념
로드 : SMITH BE STICKY TROUT BST-EXS47UL / C3
릴 : SHIMANO CONQUEST BFS
라인 : VARIVAS SUPER TROUT ADVANCE BAIT FINESSE PE 0.4
림톤 출조점 늘 고맙습니다.
너무 낚시에 정신이 팔려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ㅋㅋ
으아.. 또 가고 싶다.
ㅋㅋ다음에는 잘ㅉ기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저도 같은 로드를 구입하려고 하는데
로드 후기좀 부탁 드려도 될까요?ㅎ
그리고 흑콩과의 궁합도 부탁 드리겠습니다^^
잘 봤습니다.
7월중 림톤 출조점 예약하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든 오십시오 ^_^
역시 킹원의 아들..
허헣…. 강원도는 사랑이죠
흥미진진한 글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이름 모를 계곡이 마치 세상 밖인 양 신비롭게 느껴집니다.
맑고 깨끗한 세상으로 인도해줘 고맙습니다.
따분하진 않을까 항상 걱정입니다만
좋게 읽어주시니 항상 감사합니다 ^^
멋집니다! 저도 7월에는 꼭 가고 싶어요
7월에 계류 좋지만 피서객이 많아서 힘들기도 합니다!
멋진 조행기 잘 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
멋진 조행기 감사합니다^^
조행기를 보는 내내 자연을 느낀것 같아 더 좋네요^^
저 또한 스트림을 즐기고 싶은데 조언좀 얻을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자연과 가까이있지만,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입니다 ~
언제든 연락 주십시오.
geovega@naver.com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메일 보내겠습니다
사이즈도 좋고 대포도 좋고 글도 좋고 다 좋네요.
감사합니다~! 일본에서도 건강하시죠?
멋이 넘치는 글과 조행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